무스탕(더블페이스) 구매시 유의사항 알려드릴께요..

몇몇분들께서 무스탕 안감은 뭔가요? 라는 문의를 주세요.. 그래서 좀 더 상세히 더블페이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매시 유의사항은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무스탕(더블페이스)이란?

엄밀히 말하면 무스탕은 더블페이스를 말합니다. 영어로 DOUBLE FACE입니다.

램쉐어링이라고도 합니다. (LAMB SHEARING)

즉, 양의 털쪽과 가죽쪽을 한꺼번에 가공한 것으로 가죽면과 양털면을 모두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가죽따로 양털 따로 하여 본딩(본드로 붙인것)은 더블페이스가 아닙니다.

시중에 가죽과 양털을 따로따로 본딩한 것을 무스탕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그것은 무스탕(더블페이스)가 아니고 가죽위에 양털을 붙인 것이기 때문에  입을 수록 양털이 떨어지며

그 고급스러움이 매우 떨어집니다.

2. 무스탕(더블페이스)는 왜 비싼가요?

가죽의 경우 양털 없이 양의 피부(가죽)만을 가공한 것이고, 무스탕(더블페이스)는 가죽과 양털이 모두 한꺼번에

붙어 있는 것을 한번에 모두 가공을 하여 양면 모두 사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가죽보다 무스탕(더블페이스)의 경우 원단 가격이 보통 3-4배 정도 합니다.

리얼 무스탕(더블페이스)는 왜 가격이 높을까요?

더블페이스로 가공하려면 양면(가죽면과 양털면) 모두 상태가 A급이어야 합니다.

양이 너무 나이가 들어 털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털이 듬성듬성 있거나, 너무 뻣뻣하거나,

가죽면이 상처가 많거나, 늙어서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두 면 중 하나라도 좋지 않을경우) 더블페이스로

가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가죽보다 생산량이 한정적이고, 또한 양면을 가공해야 하니 가공비 또한 많이 들게 됩니다.

그럼 양가죽에 양털을 본딩한 것은 왜 가격이 저렴할까요?

우선 양가죽은 무스탕(더블페이스)에 비해 흔하고 가격도 저렴하죠.. 무스탕이 3-4배 더 비싸니까요..

양털의 경우 계속 자라기 때문에 계속 깎아주어 그 털로 양모회사에서 wool 을 만듭니다.

계속 깎아주면 계속 자라는 털이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가죽에 본드로 양털을 날려 붙인 것은 일반 양가죽위에 가격이 저렴한 깎아놓은 양털(양털의 품질이 더블페이스에 비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을 날려 붙인 것은 일반양가죽의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양가죽 양털 본딩이지 무스탕(더블페이스)가 아닙니다.

입을수록 그 차이는 확연해집니다.

3. 무스탕(더블페이스)는 안감이 없습니다.

무스탕(더블페이스)는 안감이 없습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가죽과 털이 붙어 있던 양의 원래 상태 그대로 가공을 하기 때문에 양면을 그 상태

그대로 옷으로 만듭니다.

주로 안쪽은 양털면으로 하며, 바깥쪽은 가죽면 또는 스웨이드면으로 합니다. 요즘 밖 부분을 양털로 하는

디자인도 많이 출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무스탕(더블페이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중국 원단 또한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만,

이상하게 중국원단의 경우 그 특유의 심한 냄새가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품질이 떨어집니다..

무스탕(더블페이스)의 경우 그 가격이 높고 원단의 차이가 매우 심한 제품이니,

꼭 무스탕과 가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에서 품질 좋은 무스탕(더블페이스)를 구매하셔서

고급스럽고 따뜻하게 입으시며, 품질문제와 as에 문제가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